나조차도 유니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초급생이지만, 고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쳐달라는 의뢰가 와서 강의를 총 세번 진행하였다.

그동안 까먹었던 기본적인 지식들과 함수들의 응용에 대해 복습할 수 있던 좋은 시간이었다.



1주차 강의내용 : Roll a Ball 게임 제작


유니티 홈페이지에 있는 듀토리얼 시리즈 중 하나.

유니티 툴의 기본 구성과 스크립트 제작, 오브젝트의 활용법, 카메라 이동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듀토리얼 링크 > https://unity3d.com/kr/learn/tutorials/s/roll-ball-tutorial


듀토리얼과 유사한 흐름으로 진행하면 큰 무리가 없는 좋은 예제다.



2주차 강의내용 : Unity-Chan 에셋을 이용한 게임 제작


유니티짱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 에셋은 3D 캐릭터기반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물리 법칙과 애니메이션 효과, 에셋 활용법을 골고루 다루는 법에 대하여 알수 있는 시간이었다.

맵 또한 에셋에서 받아와 맵을 각자 만들어보고, 유니티짱을 그 속에서 구현해보라는 자율성을 주었다.


유니티짱 에셋 링크 > https://www.assetstore.unity3d.com/kr/#!/content/18705


3주차에는 로컬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탑다운 뷰 슈팅게임을 제작해 보았다.

UI나 점수계산은 안되지만 고등학생 수준에서는 간단하게 제작하고 플레이하기 적합했다.


이 3주차 내용은 블로그에 제작과정을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일상을 견디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획을 세우고 지키는 법  (0) 2017.05.31

본인은 계획을 잘 세우고도 지키지 못하는 편에 속한다.

아니면 일주일밖에 계획대로 살지 못하거나.


전자는 주로 예기치않은 일이 일어났을 때 그 일을 하느라 시간이 부족하게 되서 전체적인 계획이 꼬이고,

후자는 대체로 이번주는 열심히 했으니 좀 쉬어볼까 라는 나태함으로 비롯된다.


꼭 해야 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획을 미루고, 아예 무시하는 당신.

지금 이 글을 읽기 바란다. 


이 글은 나에게 쓰는 글이기도 하다.



작은 다이어리를 준비해


요즘은 정말 많은 다이어리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그 종류를 나누는 기준은 대체로 일주일인데, 일주일을 얼마나 세부적으로 설계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다이어리의 두께나 크기의 차이가 크다.

또한 메모를 얼마나 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도 일기를 쓸 수 있느냐 간단히 메모만 할 수 있느냐, 즉 범위가 달라진다.

내가 추천하고 싶은 건, PD수첩같이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다이어리다.

당신이 만약 정말 계획을 못 지키는 사람이라면 이 다이어리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시간별로 짠 일정을 계속 들여다보길 추천한다.

일정을 계속 보다보면 마지못해 하게되는 경우도 있을 뿐더러 좀 더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된다.



핸드폰을 가방에 집어넣어라


사람들의 일정을 방해하는 주된 요소 중 하나는 역시 핸드폰이다. 

무분별한 SNS사용, 카카오톡 수다떨기와 각종 모바일게임 및 인터넷서핑은 시간관리를 방해할 뿐 아니라

다음 일정에 대해 무관심하게 되고, 눈이 피로해지기 시작하면 하려는 일에 큰 지장을 미치게 된다.



핸드폰은 꼭 필요할때만 사용하고, 아니면 과감히 가방에 넣거나 집에 두고다니는 극단적인 방법도 생각해볼만 하다.

핸드폰을 두고다녀도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을 뿐더러 각종 인간관계로부터 비롯되는 스트레스가 일시적으로 풀리는 현상도 있다.


핸드폰 대신 다이어리를 외투주머니나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닌다면 당신은 계획한 바를 맑은 정신으로 더 잘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계획은 작은 단위로 많이 짜라


우리가 계획을 짤 때 항상 반복하는 실수는 하고자 하는 일을 통째로 계획표에 집어넣는 일이다.

예를 들어 [TOEIC 리스닝 공부하기] 라고 계획표에 집어넣는다면 다이어리를 꺼내들었을 때 무엇을 해야될지 몰라서 헤맬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계획은 항상 구체적으로, 작게 많이 집어넣어야 한다.

위의 계획은 [TOEIC 리스닝 Part1. 사람묘사 공부], [사물/배경 묘사 공부], [Part1. 영단어 20개 암기]처럼 구체적인 계획이 실행 가능성이 훨씬 크다.


또한 이렇게 계획을 짜면 다이어리에 하나하나 적을 때는 힘들겠지만

일을 끝내고 성취한 것에 대해 체크표시를 해나감으로써 소소한 성취감과 다음 공부를 향한 의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계획은 항상 여유롭게 짜라


살다보면 많은 일이 일어난다. 갑작스러운 일, 누군가의 초대, 거절하기 힘든 유혹 등등 

당신이 사소하게 여기는 계획 하나쯤은 포기해도 괜찮을 법한 일들이 매일 당신을 자극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계획은 더더욱 여유롭게 짜야 한다.


매우 급하거나 정말 오늘 이것들을 모두 하지 않으면 큰일이 난다, 하면 당신은 계획을 미루지 않겠지만

보기에 미뤄도 될 만한 것들은 항상 1순위로 눈에 띄는 법이다. 이럴 때 좋은 방법은 가장 급하지 않은 것부터 처리하는 것이다. 

매우 무난한 일부터 해결하면서 점차 어려운 계획을 처리해나가다 보면 의외로 원활하고 넉넉하게 계획을 마칠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자신에게 휴식과 보상을 줘라


일반적으로 계획은 다들 일주일 단위로 짤 것이다. 일주일을 마치는 일요일에 다음주를 내다보면서 계획을 짜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일주일의 중간인 수요일쯤 왔을 때 계획을 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찌됐던 가장 중요한 것은 일주일간의 계획을 모두 마쳤을 때, 자신에게 적절한 보상을 내리라는 것이다.

작은 먹거리가 될 수도 있고, 사고싶었던 책을 사거나 게임을 해도 된다. 그동안 못잤던 잠을 자도 된다.



물론 과하면 안되겠지만, 이러한 보상은 다음주에도 계획을 성취해나가는 좋은 동기부여가 되며

자기 자신과 좀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는 것과 지키는 법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다.

이 글을 읽고 느끼는 바가 있다면 당장 근처 문방구나 편의점에서 작은 수첩을 하나 사서 뒷주머니에 꽃아두길 바란다.

당신이 시작한 사소한 계획들 하나하나가 훗날 큰 결과를 가져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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